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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강/층층나무목

산수유(山茱萸: Japanese Cornelian Cherry)

by 자연&사람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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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山茱萸)는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입니다.

 

서울 노원구 - 2023.03.11
서울 노원구 - 2023.03.11

 

 

산수유의 꽃말은 "지속", "불변"입니다.

 

 

 

 

학명

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 1839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층층나무목
              └ 층층나무과
                  └ 층층나무속
                      └ 산수유

 

다른이름

산수유(山茱萸), 촉조(蜀棗), 계족(鷄足), 석조(石棗), 육조(肉棗), 산채황, 실조아수, 촉산조, 홍조피

 

원산지

중국

 

 

 

 

 

서울 노원구 - 2023.03.11

 

성탄제(聖誕祭)
                        -김종길

어두운 방안엔
빠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러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藥)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山茱萸) 열매 ―――

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熱)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이따금 뒷문을 눈이 치고 있었다.
그날 밤이 어쩌면 성탄제(聖誕祭)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새 나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다.

옛 것이라곤 거의 찾아볼 길 없는
성탄제(聖誕祭) 가까운 도시에는
이제 반가운 그 옛날의 것이 내리는데,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 오신 산수유(山茱萸)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血液)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오랜만에 이 시를 읽어보니 저 시속의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 아버지를 생각하는 그 느낌이 너무나 와닿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에는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시를 분석했었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 느낌이 그냥 와 닿습니다.

 

서울 노원구 - 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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