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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강/가지목

메꽃(bindweed)

by 자연&사람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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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꽃(bindweed)는 메꽃과 메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메꽃은 어린 시절부터 시골에서 많이 보고 왔던 통꽃입니다. 메꽃이 나팔꽃인줄 알고 있었는 데, 메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꽃이고, 나팔꽃은 외래종이라고 하네요. 나팔꽃에 비하여 꽃이 화려하지 않지만 더 정감있는 꽃인 것 같습니다.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메꽃의 꽃말은 "충성", "속박", "수줍음"입니다.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학명

Calystegia sepium var. japonica (Choisy) Makino
Calystegia pubescens Lindl.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가지목
              └ 메꽃과
                  └ 메꽃속
                      └ 메꽃

 

다른이름

메꽃, 미초(美草), 근근화(筋根花), 고자화(鼓子花), 선화(旋花)
bindweed, dahurian glorybind

 

원산지

우리나라, 중국, 일본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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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꽃은 꽃이 핀 후에 씨가 잘 열리지 않아서 고자화라고도 불립니다. 씨가 열리기도 합니다. 씨가 잘 열리지 않아서 매꽃은 주로 포기 나누기를 통하여 번식을 합니다. 이름이 고자화이지만 매꽃의 뿌리는 성기능을 높이고 콩팥 기능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남성의 양기부족, 여성의 불감증 등에 좋데요. 덩굴성 식물이라 선화, 선복화라고도 부릅니다. 메꽃은 우리나라 토종꽃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에 우리민족의 배를 채워주는 구황식물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뿌리는 탄수화물일이 풍부하여 산행 시 조난을 당하여 먹을 것이 없을 때에 메꽃 뿌리를 비상식량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비록 나팔꽃에 비하여 화려하지 않지만 우리의 꽃, 메꽃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메꽃은 덩굴 식물이기 때문에 기둥이나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갑니다. 메꽃과 나팔꽃은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갈 때에는 오른쪽 방향(위에서 보았을 때에 시계반대방향)으로 감고 올라갑니다.

메꽃과 나팔꽃은 꽃 모양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메꽃은 꽃이 연한 분홍색이 대부분입니다. 나팔꽃은 색상이 다양하고 대체로 진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꽃과 나팔꽃은 잎으로 구분하기 쉬운데, 메꽃의 잎은 가늘고 깁니다. 나팔꽃은 넓적하고 모양이 트럼프카드/포커카드의 하트나 스페이드 모양과 비슷합니다. 매꽃은 나팔꽃과 달리 한낮에도 꽃이 핍니다.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메꽃 전설

옛날 병사 하나가 어느 장군의 연락병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병사는 장군의 부대와 부대간의 연락과 길 안내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선봉부대가 적진을 돌파하고 다음 목적지로 진격을 하였기때문에 이 병사는 장군과 함께 진격해오는 주력부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병사는 패전하여 후퇴하는 적군에게 발각되어 죽었습니다. 적군은 주력부대의 방향을 선봉부대와 반대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병사가 표시하여 놓은 방향표지판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진격하여오던 장군은 병사가 꽃아놓은 표지판을 보고는 표지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격을 하려하였습니다. 그런데 눈에 나팔모양의 꽃이 보였습니다. 그꽃은 무엇인가를 호소하 듯 간절한 모습으로 피어있었으며 주위에는 붉은 핏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장군은 그 핏자국을 보고는 그 병사가 죽었음을 짐작하고, 그 나팔같이 핀 꽃은 그 병사의 나팔이 꽃으로 피어난것이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병사들에게 표지판을 따라가지 말고 병사가 꽃으로 환생하여 우리의 목표를 가르키고 있는 저 꽃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전진하라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장군은 앞서 간 선봉부대와 합류하여 대 승리를 하였다고합니다. 그래서 메꽃의 꽃말은 죽어서도 충성을 다하는 병사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충성이라한답니다.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서울 노원 - 2020.05.16 - D800E/1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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